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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KBS 측이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제기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출연금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어 KBS 측은 "공식 선거기간이 아니지만, 황교익 씨의 경우 2월 말에서 3월 정도에 방송할 예정으로 섭외한 상황"이라며 "향후 대선 일정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3월이 되면 공식적인 선거기간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고려해 판단했다. 그리고 제작진이 제안한 것은 '출연금지'가 아니라 선거기간을 지나서 방송을 하자는 '일정 연기'였다"라고 밝혔다.
또 "블랙리스트 논란은 근거 없는 주장이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 참여한 개그맨 최형만씨를 아침마당 제작진이 출연정지시킨 사례가 있다. 또 이만기 씨는 지난해 총선 출마를 했고, 하일 씨는 전국구 후보 신청을 했다. 이들도 선거기간 이전에 출연을 정지시켰다. KBS는 황교익 씨 같은 사례 발생시 방송제작가이드라인을 원칙으로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동일하게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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