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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이영애는 사극 한류 열풍을 재점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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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전제작 드라마라는 점이 어떻게 비춰질지도 미지수다. 지난해 KBS2 '함부로 애틋하게',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등 사전제작 드라마가 KBS2 '태양의 후예'를 제외하고는 성공한 적 없는데다 방송일정까지 미뤄졌던 만큼 '사임당, 빛의 일기'가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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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영애와 호흡을 맞추는 상대역은 송승헌이다. 원조 한류 4대천왕으로 군림했던 송승헌이 사임당의 첫사랑 이겸 역으로 돌아오는 만큼, 팬들의 뜨거운 호응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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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는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다양한 색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 어머니로서, 여인으로서 다양한 색이 있어 지루하지 않고 재밌을 것"이라며 "우리 드라마를 계기로 사임당이 재조명되면 재밌을것 같다. 사임당을 연기할 때 조신하고 단아한 모습 뿐 아니라 불같은 열정적 에너지를 가진 사임당의 이미지를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여기에 사랑을 가미한다면 멜로를 통해 여성스러운 사임당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새로운 사임당을 만들어봤다"고 설명했다.
또 "강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어 '대장금'과 겹칠 수도 있다. 하지만 미혼 때 표현했던 '대장금'과 결혼 후 표현하는 '사임당'은 또 다를 것이다. 연기 폭이 넓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송승헌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현모양처 이미지와 다른 사임당의 모습을 보여준다. 선입견이 깨졌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영애 선배와의 첫 촬영에서 너무 긴장해서 NG를 많이 냈다. 신인의 첫 촬영 같았다"고 말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푸른바다의 전설' 후속으로 26일 오후 10시 1,2회가 연속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