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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 새해, 19인의 전·현직 신문시사만화가들이 의기투합한 '한국시사만화전'이 열린다.
한국 신문만화는 1909년 6월 2일 '대한민보' 창간호에 실린 '삽화'라는 제목으로 이도영이 그린 1칸 만화로 시작한 이래, 한컷의 그림을 통해 여론을 형성하고 대중의 뜻을 전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기사를 뛰어넘는 함축적, 풍자적인 그림 한컷으로 전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비판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왔다.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기획된 이번 초대전을 통해 19명의 화백들은 어지러운 작금의 정치, 사회, 문화, 사회적 이슈 등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한편, 각자의 상상력과 통찰력으로 재해석해냈다. 새벽을 깨우는 닭의 해인 만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씩씩한 희망도 함께 그렸다. 통렬한 풍자와 따뜻한 위트로 독자들에게 웃음과 힐링,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끼게 할 최고의 '새해 선물'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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