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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캐릭터 포스터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제목만큼이나 범상치 않은 하드캐리 매력을 뽐내는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캐릭터 포스터가 시선을 잡아끈다.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순수 괴력(力)녀' 도봉순 역의 박보영은 뾰로통한 얼굴로 '여자다운 게 뭔데?'라고 따져 묻고 있다.
여심(女心)넘어 남심(男心)까지 흔드는 치명적 매력(力)남이자 똘끼 충만한 게임 업체 '아인테크'의 젊은 CEO인 안민혁 역의 박형식은 사탕을 입에 문 채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남자다운 게 뭔데?'라고 묻는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반항기 가득한 눈빛과 대조를 이루는 사탕을 문 박형식의 모습은 그의 반전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인다.
이같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매력과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박형식, 지수 두 남자와 힘쎈 여자 박보영이 선보일 신선한 케미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로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메인 포스터는 '외강내강 세 남녀의 힘(力) 겨루기 로맨스'의 시작을 알린다. 박보영은 '소녀 헐크'의 탄생을 알리듯 두 남자를 가느다란 양 팔로 휘어잡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는 지켜주고 싶게 만드는 여리한 외모의 편견을 깨고 건장한 두 남자들을 가볍게 휘어잡는 괴력의 도봉순의 이미지를 부각한다. 박보영에게 휘어잡혀 당황한 표정이 역력한 박형식, 지수 두 남자의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짓게 만든다.
포스터만 봐도 범상치 않은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이들은 대체 어떻게 엮이게 되는 걸까. 극 중 도봉순(박보영 분)과 안민혁(박형식 분)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지속적으로 휘말리게 되면서 갑을 관계를 형성하고, 티격태격 힘겨루기를 하며 순탄치 않은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봉순의 짝사랑남 인국두(지수 분)까지 개입되면서 기묘하고 설레는 삼각로맨스를 펼치게 된다.
한편 '힘쎈여자 도봉순'은 JTBC 편성 개편에 따라 기존 8시 30분에서 밤 11시로 시간대를 옮겨 오는 2월 24일 금요일에 첫 방송 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