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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허각X레드벨벳, 애절하고 상큼한 보이스 조합이 빛났다.
라이브무대는 레드벨벳이 먼저 나섰다. '리틀 리틀(Little Little)'로 따뜻한 감성을 청취자들에게 선물했다. 이어 허각은 '혼자, 한잔'으로 무대를 펼쳤다. 컬투는 "역시 허발라"라며 애절한 보이스를 칭찬했다.
두 팀의 입담도 빛났다. 허각은 "'컬투쇼'에 방금 전에도 문자를 보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또 "어떤 팬분들은 형 허공과 사진을 찍으시고 SNS 해시태크는 제 이름으로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드벨벳은 신곡 '루키' 안무 난이도를 언급했다. "역대급이다. 너무 힘들다. 멤버들끼리 서로 '토할 것 같다'는 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덧붙였다. 멤버 슬기는 '다음주가 슬기 생일이다'라는 한 청취자 글에 축하를 받으면서도 "집 사주세요"라며 귀여운 소원을 말했다. 멤버들은 '초딩' '똥강아지' 등 서로 부르는 별칭도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목격담도 쏟아졌다. 청취자들은 허각을 헬스장, 청담동 술집, 거주 아파트, 큰 마트 등에서 봤다는 글을 올렸다. 레드벨벳은 백화점 식품코너, 청담동 카페 등에서 봤다는 청취자들 제보가 이어졌다.
레드벨벳과 허각은 의외의 웃음조합도 선보였다. 한 청취자는 "허각, 슬기씨가 닮았다"는 글을 올렸고, 두 사람은 얼굴을 마주하고 'V'포즈를 취했다. 슬기는 "곰돌이를 닮으셨다"고 말해 방청객들을 웃게했다.
이어 허각은 '없었던 것처럼', 레드벨벳은 '러시안룰렛'으로 또 한 번 무대를 꾸몄다.
라디오를 마치며 허각은 "많이 사랑해달라. 사랑해주신 만큼 열심히 노래하겠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은 "내일부터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저희 노래 많이 들어주세요"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