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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완벽한 아내' 고소영의 털털한 성격과 내공이 보통 주부 심재복을 200%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보다 더 최악일 수는 없다는 상황 속에서도 생활력 최고의 성격을 십분 발휘, 통쾌한 우먼파워를 선보일 재복. 꾸밈없이 솔직한 성격으로 유명한 고소영이 대본에 밑줄을 긋고, 디테일한 코멘트를 써내려가며 폭풍 공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소영은 "한 남자의 아내로서, 그리고 두 아이의 일 하는 엄마로서 심재복이 처한 상황은 물론이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방식에 많이 공감하고 있다. 성격 또한 닮은 구석이 많다 보니, 그동안 주부로서 살아가면서 느낀 생각들과 경험을 극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것 같다"며 "보기만 해도 힘이 나고 유쾌해지는 재복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