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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영화 '대장 김창수'가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달 31일 크랭크업했다.
강화도, 합천, 문경, 여주, 전주, 담양, 진천, 청주 등 전국을 오가며 3개월 동안 진행된 촬영은 함백산의 한 설원에서 마무리되었다. 여생을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결의에 찬 '김창수'의 모습을 연기한 조진웅은 강추위 속에서도 끝까지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뜨거운 열정으로 추위도 잊은 채 마지막 촬영을 끝낸 배우와 스태프들은 촬영 내내 실제 형제처럼 정을 나눈 동료들에게 격려의 박수와 응원을 보내며 아쉬움을 달랬다.
조진웅은 "마지막까지 고된 촬영이었는데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한 것에 가슴이 벅차다. 진심을 다한 만큼 곧 관객 여러분과 만난다는 생각을 하니 감개무량하다"며 마지막 촬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송승헌은 "마지막 날 오랜만에 밤샘 촬영을 했다. 다들 아무 사고 없이 마친 것에 감사하다. 빨리 관객들께 멋진 영화로 인사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장 김창수'는 크랭크업 후 곧바로 후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올해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