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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지난해 가요계를 뜨겁게 달군 걸그룹 원더걸스,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가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라 박빙의 승부를 겨룬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발표 기자회견이 7일 오전 11시 한국언론진흥재단 19층에서 열린 가운데, 원더걸스 트와이스 볼빨간사춘기 등은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경쟁을 하게 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창남(선정위원장),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강일권(웹진 리드머 편집장), 김윤하(대중음악평론가), 조일동(음악취향Y 편집장)이 참석했다.
올해의 음반 부문 후보에는 ABTB의 'Attraction between two bodies', 단편선과 선원들의 '뿔', 방백의 '너의 손', 이상의 날개의 '의식의 흐름', 조동진의 '나무가 되어' 등 총 5개 음반이 노미네이트 됐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는 9와 숫자들의 '엘리스의 섬', 트와이스의 '치어업',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원더걸스의 '와이 소 론리', 전범선과 양반들의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후보에 올랐다. 또 올해의 음악인에는 단편선과 선원들, 두번째달, 박재범, 임인건, 잠비나이 등 총 5팀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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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의 활약도 눈에 띈다. 박재범은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과 노래 부문에 각각 'Everything you wanted', 'All I Wanna Do'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특별분야 공로상으로는 김홍탁이 선정됐다. 록밴드 키보이스의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한 김홍탁은 서울재즈아카데미를 설립하고 뮤지션을 양성한 음악인이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그 분이 세운 음악적 업적에 비해 너무나 늦게 상을 드리게 됐다"라며 "이 상이 그 분의 업적에 대한 작은 보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제 14회 한국대중음악상은 2015년 12월1일부터 2016년 11월30일까지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후보를 정했다. 종합 분야 3개 부문, 장르 분야 23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부분이 폐지됐다. 네티즌 투표로 인한 팬덤간의 대결 양상, 인기 투표로의 변질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결과다.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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