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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40대 가장의 일탈의 시작과 끝은 결국 '가족'이었다.
권상우는 정준하가 떠난 후 자유로움을 만끽했지만 점점 커져가는 빈자리에 외로움을 느꼈던 것. 정준하 역시 옷을 얇게 입은 동생이 걱정돼 캐리어 한 칸을 방한 용품과 먹거리로 가득 채워오며 훈훈함을 더했다.
하지만 이들의 훈훈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샤워 도중 권상우가 생리현상 습격으로 정준하에게 공격 선언을 했고 이에 정준하는 권상우가 갈아입을 옷을 훔치는 등 명불허전 톰과 제리 케미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어진 얼음 낚시에서 연이은 월척으로 '강태공'으로 등극한 권상우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정준하를 한 껏 약 올리는 모습은 변함없는 철부지 '어른이'들이었다.
이렇듯 두 번째 사춘기 '사십춘기'를 통해 권상우와 정준하는 20대 시절의 청춘과 열정,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까지 깨달으며 한층 더 성장했다. 이에 의미 있는 일탈을 통해 20년 지기 절친 권상우와 정준하의 진한 우정, 더불어 언제나 청춘을 꿈꾸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이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던 '사십춘기'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 이는 정규 편성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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