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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사임당, 빛의 일기' 이영애와 오윤아의 역대급 라이벌전이 본격 전개된다.
사임당과 휘음당의 악연은 수 십 년 세월을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시절 사임당의 정인 이겸(송승헌 분)을 짝사랑하고 사임당을 질투했던 휘음당은 운평사 참극 당시 이겸이 사임당만 챙기는 모습에 크게 상처를 입고 악녀 본색을 각성한다. 사임당의 화첩과 댕기를 민치형(최철호 분)에게 몰래 전달하며 사임당의 운명을 파국으로 몰고 간 장본인. 사임당의 한양 살이가 시작되고 사임당과 이겸, 이겸과 휘음당의 재회가 빠른 시간내에 이뤄지면서 갈등의 핵인 사임당과 휘음당의 재회가 언제 이뤄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진 바 있다.
이번 주 방송분에서 드디어 사임당과 휘음당이 재회하게 될 예정이다. 예술, 교육, 가치관은 물론 악연의 단초를 제공했던 이겸과의 관계까지 모든 면에서 대척점에 있는 사임당과 휘음당의 운명을 건 평생의 라이벌전이 본격 전개 된다. 첫 번째 무대는 당시 최고의 사립교육기관이었던 중부학당. 현룡(율곡)의 어머니 사임당과 중부학당 자모회의 수장이자 민지규의 어머니인 휘음당이 강렬하게 부딪치며 대립 구도로 흥미진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거 주막집 딸이었던 휘음당이 최고의 권세를 누리고 있는 민치형의 정실부인으로 신분 세탁해 한양 명문가 부인들 사이 여왕으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임당과 휘음당의 대립 구도는 보다 팽팽한 긴장감 위에서 쉽게 예측 할 수 없는 전개로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사임당'은 사임당, 이겸은 물론 휘음당, 민치형, 중종까지 20년 전 운평사 악연의 연결고리로 묶인 이들이 한양에 모이고 엇갈린 운명의 소용돌이가 시작되면서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냈다. 민치형과 이겸의 갈등이 점점 고조되고 사임당과 민치형이 조우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임당과 휘음당의 재회가 언제쯤 이뤄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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