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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레인보우 출신 오승아의 첫 홀로서기는 합격 성적표를 받을까.
오승아가 KBS2 '그 여자의 바다'가 시청자와 만난다. '그 여자의 바다'는 6,70년대를 배경으로 시대의 비극이 빚어낸 아픈 가족사를 딛고 피보다 진한 정을 나누는 세 모녀의 가슴 시린 성장기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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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바다'는 오승아가 연기자 전업 선언 이후 처음 선택한 드라마인데다 첫 주연작이라는 점, 그리고 레인보우 멤버 중 첫 홀로서기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오승아는 극중 윤수인 역을 맡았다 .윤수인은 고등학교 때까지 1등을 놓쳐본 적 없는 수재다.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과 엄마의 수술비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등록금을 벌기 위해 태산국수공장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첫사랑 정욱(김주영)을 만나고, 어린 시절 저지른 실수로 평생 자신을 옭아맸던 죄책감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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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경PD는 "수인이라는 배역을 마지막에 결정했다. 드라마를 끌어가는 중심 인물이고 성공 스토리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아버지 첩 엄마와의 갈등 요소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 많이 했다. 처음에는 오승아가 잘 어울릴지 고민했다. 캐스팅 전까지 네 번을 만나 친해졌다. 잘 맞는 인물인 것 같고 잘해낼 수 있을 것 같아 캐스팅 했다"고 전했다.
이현경은 "TV소설은 배우들의 화합이 중요하다. 오승아와 첫 촬영을 했는데 역시 아이돌은 믿을만 하더라. 연습생 기간이 길기 문에 뭘하더라도 하겠더라. 오승아가 나오는 날에는 남자 스태프 입이 귀에 걸려있다. 이렇게 에너지를 줄 수 있구나 싶었다"고 칭찬했다.
'그 여자의 바다'는 27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