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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역대급 드라마'가 탄생하는 걸까.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방송될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하늘을 찌른다. '시카고 타자기'는 930년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작가, 그 이름 뒤에 숨어 대필을 해주는 의문의 유령작가, 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팬으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를 그린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다. 이 작품이 출연 배우들이 공개되기 전부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던 이유는 종영 이후에도 수많은 드라마 팬을 보유하고 있는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을 집필한 진수완 작가의 2년 만의 신작이기 때문.
유아인은 극중 한류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초특급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를 연기한다. 한세주는 연예인 급 외모와 피지컬로 팬들을 이끌고 있는 문단의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인물로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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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만큼이나 기대를 모으는 배우는 바로 여주인공 전설 역을 맡은 임수정. 전설은 동물들에게 한류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의학도. 싫고 좋음이 뚜렷하고 무례하거나 싫은 사람 앞에서는 파이터처럼 적개심을 불태우는 인물로 특정 에피소드로 인해 한세주의 안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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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는 소설을 대필해주고 있는 유령 작가 유진를 연기한다. 천재적인 필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세한 건 알려지지 않은 베일에 싸여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매사 진지한 얼굴로 던지는 농담과 장난, 의도를 알 수 없는 거짓말까지 도무지 정체를 종잡을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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