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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말하는대로'에 3년 6개월의 공백을 깨고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UFC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출연해 예능 최초로 그간의 심경을 공개했다.
이날 부산 시민들 앞에 첫 버스커로 선 정찬성은 "제가 감히 생각하기에 케이지와 인생이 많이 연관돼있는 것 같다"고 떨리는 첫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항상 선수들 보면 자신 있어 하고 '상대를 죽여버리겠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은데 솔직히 저는 무섭다"고 말했다.
"정신이 들었을 땐 앰뷸런스였다. 그런데 기억이 하나도 안 났다. 나중에 경기를 다시 보니 기절하고 일어나서 내 발로 걸어 내려왔더라. '아, 이러다가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고 생각했다. 너무 무서웠다"며, "자만했던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3년 6개월의 긴 공백기 동안 힘겨웠던 시기를 떠올리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이런 것들이 있으면 나 자신을 평가할 수 있는데 그게 없어서 더 두려웠다. '뒤처졌다', '늙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그걸 이겨내는 게 힘들었다"며 그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말로 하는 버스킹'은 22일(수) 밤 9시 3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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