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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과 윤상현 성준 빼고 모두 수상하다. 2회로 접어들며 '완벽한 아내'의 미스터리 로맨틱 코믹 장르가 한층 강화됐다.
설상가상으로 구정희는 상사를 때렸다는 누명을 쓰고 유치장에 갇혔다. 경찰서를 찾은 재복은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미워 "상사를 때렸을리 없지만, 죄가 있다면 죗값을 받아야 한다"며 남편을 빼주지 않았다. 경찰서에는 의문의 여인 이은희(조여정)도 찾아왔다. 유치장에 갇힌 구정희를 보며 미묘한 표정으로 바라봤고, 구정희는 전혀 모르는 여자의 시선에 당황했다.
구정희의 상사도 수상했다. 구정희와 둘만 있던 자리에서 혼자 머리를 박는 척 하더니 갑자기 옮겨진 병원에서 안면마비에 식물인간 직전까지 병세가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재복은 변호사를 찾아야 했고, 같은 로펌에 있다가 함께 실직된 강봉구(성준)는 그녀의 사정을 알고 도와줬다가 봉변을 당했다. 구정희 상사의 병세가 전혀 심각하지 않은 상황을 간파한 강봉구는 그 증거를 핸드폰에 담았고, 강봉구를 공격한 남자는 그 핸드폰을 가져가 버린 것. 강봉구는 길에 쓰러져 정신을 잃었다.
미스터리 로맨틱 코믹 장르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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