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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남궁민의 반격이 시작됐다.
중간보고 결과가 끝나자 마자 사무실은 정리되고 부서 이동 인사가 났다. 결국 경리부는 뿔뿔이 흩어졌다.
빈 사무실로 돌아 온 김성룡은 주먹으로 벽을 치며 분노했다. 이후 서율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사정했다. "하라는 대로 하겠다. 경리부 원상복귀 시켜주세요"라며 "다 제 책임이다"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서율은 "난 더 할말없다"라며 이를 외면했다.
추남호(김원해)는 괴로워하는 김성룡을 위로했다. 상처를 치료하고 따뜻한 집밥을 만들어줬다. 김성룡은 "대책없이 덤벼들었다가 뒤통수 맞았다. 경리부 내가 다 갈기갈기 찢어지게 만들었다"고 자책했다. 이에 추남호는 "사람을 잃으면 다 잃는거다. 우리 사람은 잃지말자. 조금만 더 때를 보고 기다리자. 버텨보자"고 다독였다. 윤하경 역시 김성룡에게 "결과가 나빠도 과정이 좋으면 사람이 남더라. 숨돌리고 기다려라. 기회가 오겠죠"라고 위로했다.
또한 김성룡은 경리부원들에게 "신중하지 못해서 여러분들에게 큰 피해 입혀서 죄송하다. 앞으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신중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또한 원기옥을 회사로 다시 데려왔고, 부자 사이를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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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율은 장유선 대표(이일화)를 몰아내기 위한 새 판을 준비했다. 김성룡은 서율에게 "쓰레기 김성룡으로 돌아가 보려고. 나도 이제 패어플레이 한 번 해보려고. 이사님식으로. 군산식으로 나답게 해보려고"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서율은 "하고 싶은거 마음대로 다 해라"며 김성룡의 경고를 가볍게 넘겼다.
김성룡은 TQ택배 관련 사람들을 찾아가 협박해 회계장부를 받았다. 해외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 중국투자자 앞에서 "구조조정 없는 회생안으로 가겠다"고 밝히며 "회장님의 지시다"라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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