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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풍-심윤수 작가의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가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찌질의 역사'의 웹툰 이미지. 제공=에이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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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연재를 시작한 후 줄곧 조회수 상위에 랭크되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인기 웹툰 '찌질의 역사'가 청춘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김풍 작가가 글을 쓰고, 만화가 심윤수가 그린 '찌질의 역사'는 20대에 접어든 청춘들의 '찌질한' 연애담을 적나라하게 그리며 성별과 세대를 초월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시즌 1, 2를 중심으로 스토리를 구성, 드라마와 영화에서 익히 봐왔던 연애 이야기가 아닌 서툴고 부끄러운 연애의 민낯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그려가며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청춘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연애 흑역사가 웹툰을 벗어나 웃음과 공감의 뮤지컬로 거듭난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는 '명성황후', '영웅' 등을 제작한 ㈜에이콤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2017년 신작이다. 윤호진 연출이 제작 총괄을 맡고, 2009년 신춘문예 등단 이후 희곡 작가로 활동하며 '명성황후', '영웅', '보이첵' 등의 조연출을 맡아온 안재승이 연출을 맡는다.
원작자인 김풍 작가는 "보통 원작자들은 2차 저작물의 대본을 맘에 들어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솔직히 감이 좋은 선수가 썼다는 게 확 느껴졌다"며 "원작을 뛰어넘는, 관객들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공연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뮤지컬 '찌질의 역사'은 6월부터 8월까지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4월 오픈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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