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양지윤 기자] 헤어스타일은 한끗 차이로 엄청난 이미지 변신 효과를 불러 일으킨다. 바로 컬러링이나 펌, 길이 별로 색다른 느낌을 낼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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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풍의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칭하는 '히피펌'. 자잘한 컬링으로 7080 감성을 불러 일으키는 히피펌은 자유분방한 느낌을 풍긴다. 사실 일반인들에게 연출이 힘들지만 두꺼운 컬을 사용하면 더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설리는 긴 머리카락은 물론, 앞머리까지 펌을 한 '컬 뱅' 스타일로 더욱 독특한 룩을 연출했다.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게 연출해 내추럴한 분위기를 더해 자유분방한 설리의 일상과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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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 뱅은 볼륨감을 한껏 살린 뱅 헤어로, 자연스러운 컬링이 아닌 강한 컬을 줘 키치한 분위기를 살리는 헤어스타일이다. 최근 유행하는 히피펌으로 머리카락 전체에 강한 컬을 넣어 앞머리까지 포인트가 되는 스타일링이 종종 보여진다.
히피펌과 컬 뱅헤어의 레트로한 분위기는 포니테일 헤어가 더해지면 더욱 배가된다. 안소희는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롱 헤어에서 귀엽고 유니크한 매력이 더해진 히피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귀엽고 소녀스러운 핑크빛 드레스와 메이크업, 독특한 레트로 히피펌이 어우러져 안소희만의 분위기를 자아냈다. 히피펌은 컬이 자잘하고 강할 수록 키치한 분위기가 더해진다.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려면 컬의 굵기를 잘 선택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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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컬러 변신으로 유니크한 감성을 담다
조금 더 색다른 봄 헤어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독특한 헤어 컬러를 도전해보자. 태연은 다양한 헤어컬러 변신으로 대중 앞에 서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 바 있다. 금발머리와 숏 헤어로 귀엽고 키치한 분위기를, 긴 초콜릿 컬러의 헤어로 고급스럽고 우아한 분위기를, 최근 공개된 앨범에는 애쉬와 블루 컬러로 몽환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이처럼 염색은 다양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최근 톤 다운된 카키나 애쉬 톤의 헤어 컬러가 유행이지만 피부가 웜톤인 여성들에게는 얼굴빛을 더욱 어둡게 보이게 한다. 자신의 피부가 웜톤에 가깝다면 붉은 기가 가미된 오렌지 브라운이나 와인 컬러의 헤어를 추천한다. 잦은 컬러 변화와 탈색은 모발 건강을 상하게 하므로 꾸준히 관리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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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시하고 강렬한 매력이 돋보이는 숏 컷. 가인은 언제나 숏 헤어 스타일링을 고수하며 그만의 독자적인 시크함을 강조한다. 여기서 숏 컷의 강한 매력을 더하고 싶다면 짙은 헤어 컬러를 선택해보자.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의 밝은 브라운 컬러보다 짙고 어두운 브라운이나 블랙 컬러가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더한다.
숏 컷의 분위기는 앞머리 스타일링에도 연관이 있다. 짧고 뭉툭하게 잘린 처피뱅 헤어는 귀엽고 독특한 느낌을 살리는 대신, 앞머리가 기장감이 길거나 숱이 적은 시스루 뱅헤어의 숏 컷은 보이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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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 변신의 귀재 오연서. 그의 SNS 속 헤어 스타일은 실로 다양하다. 보이시한 중단발 스타일과 차분한 긴 생머리, 헤어 아래 쪽을 가볍게 숱을 낸 웨이브 헤어 등 다양한 스타일링을 시도하고 있다.
SNS 속 오연서의 헤어스타일은 그의 갸름한 페이스 라인과 큰 이목구비와 잘 어울려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링으로 꼽힌다.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게 하고 싶다면 특히 숱이 많은 뱅헤어는 피해야 한다. 얼굴을 타고 흐르는 앞 쪽 헤어를 얼굴 턱선까지 맞춰 잘라 드레시한 느낌으로 웨이브를 주면 여성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또한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헤어 컬러는 짙은 브라운 컬러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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