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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한테 사과하지마... 그냥 고생해"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터널' 윤현민이 '싸가지 갑(甲) 카리스마'를 장착한, '최신 형사 포스'를 첫 공개했다.
'터널'에서 윤현민은 경찰대 출신의 냉철하고 스마트한 김선재 역을 맡아, 해결하지 못한 과거 트라우마 때문에 싸가지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사건에 매달리는 면모를 담아낸다. 연쇄 살인범을 잡기 위해 의문의 시간 이동을 한 열혈 옛날 형사 박광호(최진혁)와는 극과 극 브로맨스를, 연쇄 살인범에 빠진 범죄 심리학자 신재이(이유영)와는 묘한 '썸' 케미를 드리울 전망이다.
무엇보다 윤현민은 2010년 뮤지컬 '김종욱 찾기'로 데뷔한 이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무대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 공력을 쌓아왔던 상태. 매 작품 마다 새로운 연기 색깔을 선보이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이로 인해 '터널'을 통해 데뷔 7년 만에 첫 형사 역할로 나서게 될 윤현민의 도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윤현민은 '터널' 작품 제안을 받은 직후 좀 더 실감나는 연기를 위해 실제로 현직 형사를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열혈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상황. 수사극이라는 특성상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대부분의 촬영을 야외에서 소화하고 있지만, 윤현민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북돋고 있다.
윤현민은 "작품을 볼 때 '이 역할, 이 작품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중요하다. '터널'이 딱 그랬다. 처음 시놉과 대본을 봤을 때부터 욕심이 났다. 이전에 시도해보지 않은 캐릭터였기에 더욱 끌렸다"고 김선재 형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형사 역할은 남자배우라면 모두 한 번씩은 탐내는 역할 인거 같다.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요즘 형사'라는 타이틀에 맞게 세련되고 패셔너블한 면모를 더한다던지, 윤현민 만의 형사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사 측은 "윤현민은 첫 형사 역을 맡아 작은 장면 하나도 그냥 지나가는 일이 없을 정도로, 완벽을 기하며 연기에 몰입하고 있다"며 "윤현민이 이번에는 또 어떤 색깔의 윤현민표 김선재 형사를 만들어낼 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