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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후배 몰아주기', 남희석이 소중한 '라디오스타' 출연을 후배를 위해 뛰었다.
지난 8일 MBC '라디오스타'에는 남희석·지상렬·조세호·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작정한 듯 온몸을 불사른 남창희였지만, 그 뒤에는 남희석이라는 든든한 선배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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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도 일품. 남창희는 "김구라가 '라스'에 나올 것을 자주 권유한다. 근데 안 불러주는데 어떻게 나가냐"며 억울함 토로했다. 이에 김구라는 "남창희를 권유하면 친했던 제작진과 갑자기 어색해진다"고 말하자 남창희는 "제가 무슨 모세에요? 갈라 놓게?"라고 받아 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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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유재석, 김구라, 남희석, 홍진경, 박명수 등 5명의 라인을 타고 있다고 밝힌 남창희는 그는 "영화 '화이'를 본적 있냐? 내가 연예계 화이다. 부모가 다섯이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가장 따르는 선배는 역시 남희석. 남창희는 "남희석이 1000번 전화하면 998번 나간다. 한번은 남희석과 함께 아는 지인이 돌아가셨다. 그때 남희석에게 '난 토요일 밤에 문상'이라고 문자가 왔다. 이 문자는 이 시간에 맞춰 오라는 거다. 그래서 미리 계획된 여자친구와의 여행을 취소하고 갔다"고 말해 다시 한번 큰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이 튀려고 하기보다 남창희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선배들과 친구의 정, 그 '황송한' 기회를 놓치지 않은 남창희의 재능으로 인해 더욱 빛났던 '라디오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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