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답답한 현실에 사이다 같은 드라마가 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홍길동'은 신예를 스타로 만드는 관문이기도 하다. 그 동안 '홍길동' 역할을 했던 김석훈과 강지환은 당시 신인에 가까웠지만, 작품이 성공하면서 당당히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던 것. 익숙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역대 홍길동'들이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는지 그 비결을 살펴보자.
|
명석한 두뇌와 행동력으로 무장한 홍길동은 위기에 처한 백성을 구해내는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시청률 30%가 넘는 높은 인기를 자랑했으며, 아직까지도 김석훈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
노비 출신의 천재 영웅인 된 강지환표 홍길동은 조선시대 '츤데레'다. 귀찮은 일은 질색이고 남을 믿지 못하고 까칠하지만, 적재적소에서 상황을 해결하고 난세를 구한다.
기존의 '홍길동' 이미지를 젊고 현대적인 성격으로 바꿨다. 만화 같은 판타지적 스토리 전개로 재미를 더했으며, 강지환은 언뜻 오버스러운 듯 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퓨전사극과 잘 어우러져 작품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
데뷔 5년 만에 타이틀롤이라는 막중한 짐을 기꺼이 올린 윤균상표 홍길동은 친근하고 순수하다. 순박한 어린시절을 지나 지략이 넘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윤균상은 철저한 캐릭터 분석을 통해 윤균상표 홍길동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인간적인 면모와 영웅다운 강렬한 존재감과 카리스마를 적절하게 믹스한 윤균상은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점차 성장하는 홍길동처럼 윤균상의 성장이 빛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