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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하는 과정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SF 범죄 액션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이하 '공각기동대', 루퍼트 샌더스 감독)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는 스칼렛 요한슨은 "프로젝트에 생명을 어떻게 불어 넣어야 할지, 실사로 어떻게 옮겨나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 애니메이션 자체가 시적인 부분도 있고 속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있었다.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는 부분이 있어 이 캐릭터를 이해하기까지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란 캐릭터는 본인의 정체성에 대해 투쟁하는 인물이다. 정체성에 대한 물음을 계속 던지는데 그걸 알고싶은 노력들이 전체적인 그림을 만든다고 느꼈다. 그 시점에 와서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게 됐다. 이미 이 캐릭터에 들어갈만한 상태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각기동대'는 엘리트 특수부대를 이끄는 리더 메이저(스칼렛 요한슨)가 세계를 위협하는 테러 조직을 쫓던 중 잊었던 자신의 과거와 존재에 의심을 품게 된 후 펼치는 활약을 담은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기타노 다케시, 마이클 윈콧, 후쿠시마 리라, 친 한 등이 가세했고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의 루퍼트 샌더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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