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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조창근 "이영애, 밥차+도시락에 조언까지…정말 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3-27 17:1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조창근이 SBS 수목극 '사임당, 빛의 일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재해석해 그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다. 조창근은 극중 사임당(이영애)을 믿고 지지하는 유민 엄치욱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캐릭터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조창근은 가장 많은 호흡을 맞췄던 이영애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TV에서만 봤던,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은 설Œ 분이 이영애 선배님이었다. 내가 감히 다가갈 수가 없었다. 그런데 따뜻한 산소 같은 여자시더라.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좋은 연기를 하면 내가 한 것보다 더 많은 칭찬을 해주셨고,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내가 연기할 수 있는 소스를 많이 던져주셨다. 선배님과 연기하면 내가 배워갈 수 있는 게 참 많다는 걸 느꼈다."

'사임당, 빛의 일기'가 100% 사전제작 작품이었던 탓에 촬영은 일찌감치 마무리 됐지만 아직도 주연 배우로서 촬영장 분위기를 이끌어가던 이영애에 대한 기억은 생생하다.

"선배님이 밥차도 많이 쏘시고 도시락도 많이 챙겨주셨다.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주셨다. 불편함이 없게 많이 배려해주셨다."


한팀으로 활약했던 유민 패들과는 아직도 연락하며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촬영이 많아 함께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질 수 있었다고. 그러다 보니 드라마가 방송되는 지금도 한 달에 한번 꼴로 서로 만나서 대학로 연극도 보고 모니터링도 하며 작품에 대한 추억을 꺼내보고 있단다.

"유민 패거리들끼리 정말 재밌게 지냈다. 박노식을 비롯한 형들이 우리를 많이 이끌어주셨다. 요즘엔 방송이 되다 보니 추억 때문에 더 많이 만나서 작품 얘기를 하곤한다. 같이 고생하고 그 결과가 영상물로 남으니까 정말 좋다. 만나서 술도 한잔 하고 얘기도 많이 한다. 술은 잘 못하는데 술자리를 좋아하는 편이다. 감정을 돌리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술자리의 분위기를 좋아해서 잘 참석한다."

1986년 12월 12일 생인 조창근은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를 졸업, 2010년 KBS2 '전우'를 시작으로 연기 활동을 전개했다. 이후 '근초고왕' '짝패' '공주의 남자' '고양이는 있다' '삼총사' '그녀는 예뻤다' '프로듀사' '스파이'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은 바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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