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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귓속말' 김갑수와 김홍파의 본격 라이벌 구도, 압도적인 연기 각축전이 기대된다.
그러나 '태백'의 몸집이 불어나자 강유택은 '태백'을 빼앗아 아들 강정일(권율 분)에게 물려주고 싶어 한다. 이에 최일환은 '태백'을 강유택에게서 지키고 딸 최수연(박세영 분)에게 '태백'을 승계하기 위해 이동준(이상윤 분)을 사위로 맞는다.
최일환이 이동준을 사위로 맞은 이유가 '태백'을 지키려는 이유였다는 사실은 가진 자들의 정략 결혼이 실제 난무하고 있으며, 권력과 부의 유지에 대한 이들의 갈망이 얼마나 큰 지를 설명한다. 향후 자식들을 앞세운 최일환과 강유택의 대결에 시청자의 관심이 급격하게 모아지는 이유다.
제작진은 "최일환과 강유택은 오랜 친구 사이이지만 겉으로만 친구일 뿐, 두 사람 사이에는 권력관계와 계급이 존재한다. 이는 '귓속말'의 핵심 관전포인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갑수와 김홍파가 함께 나온 단 한 장면만으로도 시청자를 압도하는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랜 연기 경력의 소유자답게 두 배우는 눈빛 하나, 표정 하나, 말투 하나만으로도 인물의 심리와 그들 사이의 비릿한 권력관계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라면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라이벌구도를 지켜봐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