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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준기가 로맨틱의 끝을 보여줬다.
'홍삼'과 '바니바니'의 마지막 편에서 시청자들은 '어른남자' 이준기의 진수를 봤다. 이준기는 박민영에게 "너는 고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지내줬으면 좋겠고,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결국에는 그 순간들이 모여서 네게 멋진 인생을 선물해줄 테니까 지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해라 민영아"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직접 박민영을 만나러 와서 "보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싱긋 미소 지을 때 안방극장 시청자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 '바니바니'가 박민영인 줄 알고 있었지만 행여나 선배인 자신을 어려워할까봐 통화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 그의 배려와 더불어 따스한 위로는 박민영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 시청자들은 "이준기가 로맨스 영화 찍으면 좋겠다", "완전 '냉정과 열정 사이다", "이준기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 반했다", "눈물 났다. 내가 박민영 된 줄" 등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영화를 방불케 하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이준기를 향한 관심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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