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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부자가 다시 태어나도 이묵원과 결혼하겠다고 밝혔다. 이묵원은 강부자의 남편이자 배우다.
강부자는 "우리 남편이 지인들 모임에 가서 다시 태어나도 지금 부인하고 살 거냐는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 남편만 '나는 또 강부자하고 살거야' 그랬다고 했다"며 의리를 지킨 이유를 말했다.
또 "(남편이) 나보다는 덜 바쁜 배우였으니까 다시 태어난다면 아주 바쁜 배우로 만들어서 내가 의상 챙기고 스케줄 보고 된장국 끓여서 먹여 내보내고 나는 좀 덜 바쁜 배우로 살아볼까"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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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자가 누군지 알고, 방송국에 와서 저녁 5시만 되면 그 여자와 사라지고 그러는데도, '난 이 남자하고 끝까지 살아야겠다'고 결심했기 때문에 참았다"며 "그때가 우리 아들이 아장아장 걸을 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은 사흘을 나가 지금의 S 호텔에 있었는데 당시 그 여자가 누군지 난 다 안다"면서도 "불결하긴 뭐가 불결하겠나? 씻으면 되지"라며 대인배 다운 면모를 보였다.
강부자와 이묵원은 4년간 열애 끝에 지난 1967년 결혼했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