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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준(안중희 역)과 남태부(남태부 역), 그리고 민진웅(변준영 역)과 이준혁(나영식 역)이 KBS 2TV 주말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연출 이재상/제작 iHQ) 속에서 특별한 남남 케미를 선보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 지붕 아래 생활하는 삼촌과 조카의 시너지도 만만치 않다. 공시생 5년차인 변준영(민진웅 분)이 시험 준비 겸 살고 있는 건물의 옥탑은 이들의 아지트. 삼촌인 나영식(이준혁 분)이 때때로 두유나 소시지 등 군것질 거리를 사들고 와 옥탑방 문을 두드리면 두 사람은 평상에 나란히 앉아 고민거리를 털어 놓으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9회 방송에서 조카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접한 나영식은 "불쌍한 우리 누나, 나 같은 동생을 둔 것도 모자라 너 같은 아들까지..."라는 신세 한탄으로 변준영과 시청자의 웃픈 감정을 자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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