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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 틴탑 "'탈퇴' 엘조, 멤버들 상의없이 일방적 결정"

박영웅 기자

기사입력 2017-04-10 14:51


그룹 틴탑의 두 번째 정규 앨범 '하이파이브' 발매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렸다.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7.04.10/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5인조로 재편한 그룹 틴탑이 멤버 엘조의 탈퇴에 대한 배경을 직접 밝혔다.

틴탑은 10일 오후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정규 2집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6년 1월 발매한 '레드 포인트'(Red Point) 이후 약 1년 3개월 만의 새 음반 활동이다.

이날 리더인 캡은 "재계약을 하게 된 계기는 각자 다를텐데 저는 팀이 정말 좋아서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 니엘은 "틴탑이란 그룹이 정말 좋고, 각 개인을 만들어 준 그룹이다. 멤버들도 다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캡은 엘조가 나가게 된 과정과 관련 "재계약 시점에 지금 나간 멤버(엘조)가 자신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6명이 얘기를 하면서 '컴백을 하고, 컴백 활동을 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자' 했다"며 "타이틀까지 녹음을 한 상태에서 저희와 얘기가 없이 나가겠다고 선언을 하게 돼서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탈퇴 선언을 하고 난 뒤에도 같이 할 기회가 있을 거 같아서 얘기를 하다가 시기가 밀리고, 그 멤버 생각이 확고한 거 같아서 저희 다섯이 모여서 컴백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재밌어?'(Love is)는 히트작곡가 용감한형제의 곡으로, 감성적인 피아노 연주와 더불어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인상적이다. 남자를 힘들게 만드는 연인에게 '넌 에게 재밌어?' 하며 돌직구를 날리는 가사다.

탈퇴한 틴탑 엘조는 개인활동 제약 및 매니지먼트 불이행을 근거로 티오피미디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청,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 법적 공방을 앞두고 있다. 현재 틴탑은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등 5인조로 재편됐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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