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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자수해"…`귓속말` 이상윤씨 사이다 엔딩 고마워요

최종수정 2017-04-18 01:4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귓속말' 이상윤이 변했다. 따뜻했던 눈빛이 강렬해졌다.

그리고 악을 이기기 위해 악보다 더 성실해졌다. 그 결과 반격에 성공했다.

극중 이상윤이 맡은 이동준은 정의로운 판사였지만, 단 한번 권력에 무릎 꿇은 남자다.

자신의 실수를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정당화하지만, 그로 인한 처참한 결과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이상윤은 직접 자기의 손으로 잘 못된 모은것을 되돌려 놓기로 했다. 그러나 상대들을 만만치 않았다.

그들을 이기기 위해 성실함을 택한 이상윤의 눈빛부터가 달라졌고, 그 결과는 성공이었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이동준은 신창호(강신일)에게 "제가 재판을 잘 못했습니다. 무서워서 무릎 꿇었습니다"라며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판 다시 할겁니다. 내가 잘 못 내린 판결 다시 심판하겠습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동준의 심판의 칼 끝에는 강정일(권율)과 대법원장 장현국(전국환)이 있었다.

이동준은 강정일에게 "자수해. 네가 김성식 기자를 죽였다고. 증거가 사라진 사건 어떻게 진범을 잡는지 보여드리죠"라며 경고했다.

이동준은 또한 대법원장 장현국의 사위 횡령을 언급하며 그를 압박했다.

또한 이동준은 장현국이 황인호 사건을 맡은 유종수 판사(조재룡)에게 법원장 진급을 제안하며 회유한 증거를 입수, 유종수가 장현국에게 회유당한 사실을 양심 고백하도록 만들었다.

결국 장현국은 이동준에게 고개를 숙였고, 이동준은 "방산비리에 연루된 사범들에게 법정 최고형을 내리세요. 이건 지시입니다"라며 말했다.

강유택은 보국산업 관련 재판이 모두 법정 최고형을 받게 되자 최일환에게 분노를 표했고, 이동준은 "낚시터 살인사건 진범이 강정일이란 걸 밝히겠다"며 강유택 집안의 대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최일환도 이동준의 손을 잡았다.

이동준이 신창호 재판을 다시 시작하자, 강정일은 장현국을 만나 일을 꾸미고 있었다. 강정일은 장현국에게 이동준 판사 재임용 심사를 함께 한 인사위원회 법관 9인의 존재를 자각하게 한 뒤 신창호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재판을 미뤄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다.

그러나 이동준도 이를 가만히 두고보지 않았다. 인사위원회 판사들의 악행을 포착, 역으로 회유했고 결국 장현국은 몰락했다.

이동준은 장현국에게 "악을 이기려면 성실해야 한다. 장현국 씨, 사법부의 치욕으로 오래 기억될 겁니다"라며 앞서 장현국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복수에 성공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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