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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극본 안홍란, 연출 김효언)에서 이창훈이 '판도라의 상자'를 열며 키플레이어가 된다.
사실 태진은 오래전 명숙으로 인해 아들 우식(임유성 분)을 잃었고, 그녀에 대한 복수를 꿈꾸며 티모그룹도 집어삼키기 위해 치밀한 계략을 꾸며왔다. 그러다 고아원 출신인 도훈을 친아들로 내세워 일부러 명숙의 신경을 빼앗기게끔 했고, 특히 모아(김민서 분)를 알게 모르게 없애려 하기도 했던 것이다.
그러다 최근 재민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뜬 대다 도훈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고 회장 자리를 물려받을 듯하자 마침내 '판도라의 상자'인 도훈의 출생비밀을 드러내며 극에 더욱 긴장감을 부여한 것이다.
'아임쏘리 강남구'는 남편의 재벌 부모를 찾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와 가족을 위해 성공만을 쫓던 삼류 남자의 치명적이지만 순수한 사랑,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주중에 방송되고 있으며, 94회는 3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