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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귓속말' 아버지 잃은 권율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이런 가운데 5월 2일 '귓속말' 제작진이 강정일의 결정적 변화를 암시한 장면을 미리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귓속말' 속 모든 사건의 시작점이 된 방산비리의 온상 보국산업을 손아귀에서 내려놓으려 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공개된 사진 속 강정일은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선 모습이다. 그의 뒤에는 '보국산업 국가헌납' 공식 기자회견이라는 문구가 커다랗게 박혀 있다. 강정일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플래시를 터뜨리며, 강정일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담고자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런 강정일이 아버지가 키운 보국산업을 헌납하겠다고 선언했다. 강정일은 아버지 강유택의 죽음으로 더더욱 잔혹한 괴물이 되어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강정일이 어떤 방법으로 칼날들을 휘두를 것인지, 보국산업의 국가헌납이 강정일이 숨긴 칼날 중 어떤 것을 의미할지 모든 것이 궁금해진다.
이와 함께 한 가지 더 기대되는 것은 배우 권율의 연기. 권율은 '귓속말'에서 비열함과 잔혹함, 하루가 다르게 더욱 날카로운 괴물로 변해가는 강정일의 모습을 집중력 있는 열연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응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권율이 강정일의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정일의 보국산업 국가헌납 선언과 이로 인한 상황 변화들은 오늘(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귓속말' 1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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