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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측 "'창궐'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결정 NO" (공식입장)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5-12 08: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장동권이 조선판 '부산행'(16, 연상호 감독)으로 불리는 액션 사극 영화 '창궐'(김성훈 감독, 리양필름·영화사 이창 제작)을 제안받았다. 절친 현빈과 만남은 이뤄질 수 있을까?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최근 박훈정 감독의 'V.I.P' 촬영을 마친 장동건이 김성훈 감독의 '창궐'을 차기작으로 선택하고 촬영 준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장동건이 '창궐'을 선택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바로 현빈이다. 오랜 절친인 두 사람은 그동안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길 소원했고 현빈의 적극 추천으로 이번 캐스팅이 성사됐다. '창궐'을 통해 현빈과 의기투합하게 된 장동건은 이번 작품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변신해 현빈과 날 선 대립각을 세울 전망이다"고 귀띔했다.

'창궐'은 병자호란 이후 인간의 살을 물어뜯고 피를 마시는 야귀(夜鬼)가 조선에 창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밤에 나타나는 귀신을 뜻하는 야귀는 햇빛이 들지 않는 밤에 활동하며 야귀에 물린 인간들 역시 야귀로 변하는 조선판 좀비물이다.

앞서 현빈이 '창궐'을 이끄는 주인공 이청 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상태. 이청은 왕 이조의 아들로 주색잡기에 능한 조선 최고 무공의 소유자며 조선에 창궐한 야귀를 막으려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반면 장동건이 '창궐'에서 맡는 역할은 궁의 실세로 불리는 병판 김자준으로, 청나라 세력을 등에 업고 왕을 좌지우지하려는 인물을 제안 받은 상태다. 야귀를 이용해 권력을 쥐려는 악역인 셈.

이와 관련해 장동권의 소속사 SM C&C 측 관계자는 12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장동권이 '창궐'을 제안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일 뿐이다. 아직 캐스팅을 결정한 단계도 언급할 단계도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창궐'은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03, 용이 감독)로 시작 '올드보이'(03, 박찬욱 감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05, 민규동 감독) '광해, 왕이 된 남자'(12, 추창민 감독) 등을 집필하며 충무로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등극한 황조윤 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했고 지난 1월 개봉한 '공조'로 781만명을 동원한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NEW가 투자·배급을 맡고 주역 배역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 크랭크 인 할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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