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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회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역대 최다 참가인 9개국의 26개 작품을 선보인다. 폴란드와 인도 뮤지컬이 국내에 첫 소개되고, DIMF의 상징인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도 3곡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버전을 선보인다.
여기에 발리우드(Bollywood)식 해석이 돋보이는 인도의 '셰익스피어의 십이야', 러시아 작곡가 알렉산드르 콜커의 음악으로 완성된 러시아 뮤지컬 '게임(Game)', 조선시대 기생 어우동을 모티브로 한 프랑스 아크로노트 컴퍼니의 '마담 류시올(Madame Luciole)', TV 드라마와 뮤지컬의 특징을 결합한 대만의 '뉴요…커(New York …er)', 미국작가 오 헨리의 명작을 각색한 중국의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도 기대를 모은다.
한국 작품으로는 제10회 DIMF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한 '장 담그는 날'(작 윤금정, 곡 정지현)/극제작소 이공칠)과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가족극 '우리는 친구다'(학전)가 관객을 맞는다.
한편, DIMF 홍보대사로는 최고의 디바이자 DIMF 이사인 최정원과 '레미제라블', '위키드', '아이다' 등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민우혁이 나선다.
DIMF의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10년을 넘어서면서 해외에서 서로 작품을 출품하겠다고 연락이 와 DIMF의 높아진 위상을 실감했다"면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아 '뮤지컬의 도시, 공연예술의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