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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언제나 대표작을 갱신하는 배우 송강호의 차기작이자, 유해진, 류준열과의 첫 만남. 그리고 '피아니스트' 등으로 알려진 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택시운전사'가 눈길을 사로잡는 1차 포스터와 1차 메이킹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두 번째 포스터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과 광주를 취재하는 독일기자 '피터'의 첫 만남을 연상시키는 모습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통금 전까지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돌아오면 밀린 월세만큼의 큰 돈을 준다는 말에 신이 나서 달려온 '만섭'. 하지만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등 사우디 건설 현장에서 익힌 짧은 영어로 어설프게 말하는 '만섭'을 못미더워하는 '피터'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광주로 향하는 여정에서 어떤 관계를 형성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기대감을 자아낸다.
1차 포스터 2종과 함께 공개한 1차 메이킹 예고편은, 작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택시운전사 '만섭'으로 살았던 송강호의 뜨거운 울림과 진심이 담긴 현장 메이킹 영상으로 시작해 눈길을 끈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택시운전사'에 대한 애정과 의미가 남달랐던 송강호는 "한국 현대사의 아픈 부분을 다루고 있고, 그래서 더 조심스럽다. 시나리오가 주었던 묘한 울림들이 꽉 채워진 영화가 될 것 같아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밝혀, 그가 보여줄 진심과 공감 어린 연기를 더욱 기대하게 한다.
기분 좋은 웃음, 뜨거운 울림과 진심이 담긴 1차 포스터와 1차 메이킹 예고편 공개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할 영화 '택시운전사'는 2017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