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경화의 '묵죽(墨竹)'. 이미지제공=단원미술제
올해로 19회를 맞은 2017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상금 700만원)은 강경화(57·서울)의 문인화 '묵죽(墨竹)'이 차지했다.
강경화의 '묵죽'은 대나무가 지니고 있는 절개를 힘 있는 필채와 먹물의 자연스러운 농담을 통해 깊이 있는 원근을 머금고 잘 표현되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강경화 작가는 "문인화는 작가의 내면세계와 정신세계를 반영하기 때문에 거기에 필력과 기법 그리고 조형성이 가미될 때 격조 높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승인 벽하 최형주 선생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아울러"저의 문인화가 젊은이들과 미래세대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문인화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삼체상은 김해정(47·경기 수원, 서예한글) 형성하(47·경기 안산, 서예한글) 김연화(58·경기 안산, 서예한자) 배순이(62·대전, 서예한자), 홍재기(57·충북 청주, 문인화) 작가가 선정되었다.
한편 올해 단원미술제 서예한글과 서예한문, 문인화 부문에 출품된 작품은 총 607점으로, 15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삼체상 6점, 특선 51점, 입선 225점 등 총 291점을 선정하였다.
노선숙 심사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출품 마감일이 한 달여 앞당겨 진행된 상황에서도 수준높은 작품이 상당수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수상작품들은 오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단원미술관 1, 2관에서 전시된다. 서예·문인화가 전하는 삶과 묵이 전하는 향기와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또 시상식은 6월 8일 오후 5시 단원미술관 1관에서 개최된다. (031)481-050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