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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가수 거미의 새 정규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길이 작업 후기, 앨범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길은 26일 거미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을 통해 "이번 앨범은 프리즘에 빗대어 보고 싶다. 색을 하나로 정의하기보다는 거미가 정말로 원하고 시도해보고 싶었던 음악을 다양하게 담아낸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또 "거미가 워낙 잘해줘서 프로듀서로서 큰 어려움 없이 좋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다. 좀 더 인간 박지연의 색을 넣고 싶었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색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내 앨범보다도 사랑하는 앨범이다"라고 했다.
길은 거미에 대해 "착하고 인간적인 친구지만, 작업을 함께 하면서 열정이 정말로 독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었다"라며 "노래에 대한 고민이 생길 때면 울면서 노래를 부를 만큼 음악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거미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음악에 대한 거미의 남다른 애정과 인간적인 매력들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거미는 지난 22일 공개한 선공개곡 '남자의 정석'을 통해 선보인 색다른 음악적 시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길과 거미의 시너지로 완성된 거미의 정규 5집, '스트로크'(STROKE)는 오는 6월 5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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