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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가 퓨전 사극 부활의 화려한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악연으로 엮인 주원과 오연서가 옥지환을 찾기 위해 본격적인 활약에 나섰다.
두 남녀의 옥지환 찾기 대모험은 혜명공주가 앞에서 사고를 치면 뒤에서 견우가 수습하는 환상의 복식조 호흡을 보여줬다. 혜명공주는 하룻밤을 보냈던 여각에서 산더미처럼 쌓인 빨랫감을 샅샅이 뒤지지만 소득이 없자, 자신들이 묵었던 방을 박차고 들어가 침상을 헤집는 등 방 안의 남녀 손객은 물론 견우까지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또 혜명공주는 배가 고프다는 견우에게 홍어와 막걸리를 억지로 권하며 '홍탁의 참 맛'에 대해 일장연설을 쏟아내곤 자신이 먼저 술에 만취해 뻗어버리는 만행을 되풀이 해 견우를 더욱 경악케 했다.
이처럼 악연으로 엮였지만 옥지환 찾기라는 공동의 목표가 생긴 견우와 혜명공주의 조선 대탐험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또 혜명공주가 자모전가에서 훔친 장부로 인해 무슨 일이 벌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 시키고 있다.
한편, 견우와 혜명공주의 끝나지 않은 여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되는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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