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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라스' MC진이 10주년 맞이 방송에서도 화려한 개그 입담을 뽐냈다.
김국진은 박소현에게 "방송 장수 비결이 있냐"고 질문했다. 박소현은 "여자는 결혼과 출산 공백이 있으면 19년, 20년을 하는 여자 MC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박소현에게 "이제는 거의 이금희 씨 급이다"고 칭찬했다.
윤종신은 유재석에게 러브콜을 보낸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하는 "'무한도전'을 하면서 부담감도 역시 있다"고 말했고, 출연진들은 '무도'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김구라는 '무도' 팬층에 대해 얘기를 했고, 윤종신은 "이번 이야기에서 저는 빠지겠다"말했다. 이를 듣던 김구라는 "대기실에서 윤종신이 유재석 욕을 하더라"고 폭로, 윤종신은 발뺌했다. 하하는 윤종신에게 "미스틱에서 재석이 형한테 러브콜 보낸 적 있냐"고 질문, 윤종신은 "있다"고 인정하며 웃음을 안겼다.
'라스'와 '무도' 예능인재 기싸움도 벌어졌다. 하하는 "서로 누가 먼저 키운 예능인 가져다 쓴다고 얘기하지 말자. 자료조사하면 다 나온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국진은 "저희 쪽에서는 무도에서 발굴한 인재를 가져다 쓴 적은 없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우리는 발견하는 프로, 무도는 육성하는 프로다"며 깔끔히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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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가 키운 예능스타들의 축하 메시지도 소개됐다. 배우 라미란은 "MC분들 너무 고생 많았다. 20년까지 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토크 박스' 배우 서현철도 "저한테 특별한 프로그램이다. 다음에는 아내와 함께 나가고 싶다. 장수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가수 케이윌, 김태원 등이 '라스' 10주년을 축하했다.
김준호는 '낙인', 김종민-하하는 더블루 '그대와 함께'로 축하무대를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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