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군주' 유승호와 김소현이 눈물로 재회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는 세자(유승호)와 한가은(김소현)이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목(허준호)은 대편수가 구리를 뺏겼다는 말에 분노했다. 대목은 빼앗긴 구리가 한성에 도착하기 전에 조폐권을 통과시키려고 했다. 세자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세자는 대비(김선경)와 손을 잡기 위해 대비의 사촌 오라비인 최성기(도용구)를 찾아갔다. 이어 세자는 "이조판서 자리를 달라"며 구리를 놓고 거래를 제안했다. 세자는 인사권이 있는 이조판서 자리를 이용, 편수회와 맞설 충신들을 조정에 세우려고 계획했다.
가은에게 온실에 약초 심는 일을 시킨 이선(엘)은 계속 곁을 맴돌며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 했다. 하지만 가은은 오로지 아버지의 신원만을 요구했다. 정작 가은이 원하는 일은 해줄 수 없는 이선은 "단 한 순간이라도 좋다. 진짜 왕이고 싶다"며 괴로워했다.
이선이 가은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대비는 가은이 그토록 바라던 아버지의 신원을 약속했다. 또 이선에게는 가은을 후궁 첩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비는 이선에게 대목이 아닌 자신과 손을 잡을 것을 제안하며, 구리를 가지고 오기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이선에게 조폐권 통과를 미루라고 지시했다.
이선은 가은을 계속 곁에 두기 위해 고통을 참아가며 조폐권 통과를 미뤘다. 마침내 세자는 편수회로부터 뺏은 구리를 무사히 갖고 왔고, 대비로부터 신임을 얻어 우보(박철민)를 이조판서 자리에 오르게 했다. 또 대비의 힘을 이용해 편수회를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가은은 아버지의 신원을 약속한 대비에게 보답을 하고자 했다. 이에 대비는 양수청에서 나라의 조폐권을 쥐려고 수작을 부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더 원통한 것은 주상이 양수청의 편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수청이 나라의 조폐권을 갖게 됐다면 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졌을지 생각도 하기 싫다"며 가은에게 궁녀가 되어달라고 했다. 대비는 "믿을 수 있는 눈과 귀가 필요하다. 그 눈과 귀로 주상을 살필 것"이라며 "난 이 나라 백성을 위해 혼군을 폐위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대비의 요구에 고민에 빠진 가은은 세자를 그리워했다. 세자는 매몰차게 대하는 가은에게 끝까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한편 대목은 세자를 죽이려고 했고, 이 사실을 먼저 알게 된 화군(윤소희)은 그를 지키기 위해 나섰다. 결국 세자는 대목 측에 의해 부상을 입었고, 가은은 그의 곁을 지켰다. 가은은 두 사람이 나눈 목걸이를 발견했고, 세자가 자신이 그토록 애타게 그리워하던 천수 도련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자는 눈물을 흘리는 가은에게 "모르는 척 해 미안하다. 너와 거리를 두는 게 널 살리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한 순간도 널 잊지 못했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