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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홍석천이 동성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홍석천은 "부모님을 설득할 말이 없었다. 근데 부모님께 '만약 내가 일하고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누워있게 됐는데 엄마, 아빠가 날 계속 간호하지 않겠냐. 근데 아들이 30년 동안 간직한 큰 고민거리를 말 못 하고 누워만 있으면 나도 불행하고, 그 사실을 모르는 부모님도 불행하지 않겠냐'고 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근데 우리 아버지가 현명하다. 아버지가 '네가 네 인생 책임질 수 있냐. 어떤 일이 벌어져도 책임지겠냐. 그러면 말해라'라고 허락하셨다"며 "아버지가 너무 감사하다. 지금도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신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홍석천은 "난 동성애 찬반을 떠나서 그냥 사람으로만 봤으면 좋겠다. 정체성이 무엇이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손가락질받는 소수자이지만 열심히 살면 누군가 인정해주는 날이 있을 거다라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