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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子 폭행' 해명 불구 '싸늘'…SNS '비공개→삭제'

기사입력 2017-06-17 16:3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윤손하가 아들의 폭행 논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계로 전환한데 이어 완전히 삭제했다.

윤손하는 17일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가 결국 삭제했다. 최근까지도 윤손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드라마와 관련된 사진을 게재하거나 근황 등을 공개해왔다. 하지만 지난 16일 SBS에서 한 사립초에서 벌어진 집단 폭행 사건을 보도하자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화했고, 이후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되레 논란이 커지자 개인 계정을 삭제했다.

앞서 SBS는 16일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으로 구타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SBS는 피해 학생과 부모의 주장을 바탕으로 가해자 중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 중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 윤손하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확산됐고, 이후 윤손하가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바꾸자 네티즌들은 "윤손하 아들이 맞다"고 추정했다.

결국 윤손하는 17일 소속사를 통해 해당 논란과 관련해 해명과 사과, 그리고 과장 보도가 있다며 반박 입장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SBS보도로 알려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름이 있었다"며 "뉴스에서 야구 방망 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습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바나나 우유 모 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 되었다"고 덧붙였다.

문제 발생 이후 윤손하의 대처에 대해서는 "해당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어 학교 측에 연락처를 물었고 학교 측으로부터 진위여부를 파악 후 원만히 해결 할테니 조금 기다려달라는 얘길 듣고 기다렸습니다"며 '임 선생님의 조치로 모든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있었던 아이들과 사과를 했고 그 이후 피해 아이를 포함한 아이들이 함께 잘 지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피해 아이 부모와의 상황은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 소속사 측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던 윤손하는 수 차례 연락을 했으나 받질 않았고 문자로 계속해서 사죄의 말과 아이의 건강상태 등을 물었습니다만 그 또한 묵묵부답이었다"며 "해당아이의 부모를 만나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이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을 막고자 이유 불문하고 아이와 함께 눈물로 사죄하였고 피해 아이에게 필요한 조치 또한 약속했습니다만 쉽게 받아 들여주시질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윤손하의 반박 입장과 해명은 오히려 여론을 더 싸늘하게 만들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본인이 피해자 입장이라면 아이들의 장난이었다고 할수 있나", "피해자를 만나 억울한 점이 많았지만 사과했다는 말이 놀랍다", "명백히 피해자의 진단서가 있고, 무조건 사과해도 모자랄 부분을 변명하고 자기 새끼만 감싸다니" 등의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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