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00' 김정근 "이지애와 세 번 만난 후 프러포즈 받아"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김정근이 아내 이지애와의 세 번째 만남 만에 본인이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 100' 녹화에는 김정근이 1인으로 출연해 5천만 원의 상금에 도전하며 100인과 경쟁했다.

이날 MC 조충현 아나운서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하셨다더라"라고 말했고, 김정근은 "한 세 번 쯤 만났을 때 이지애 씨가 '선배님 저도 예능프로그램 많이 하고 얼굴이 알려져 있고, 선배님도 방송하는데 여의도에서 만나는 거 안 좋은 거 같아요' 그러기에 그만 만나자는 건줄 알았는데, '10월 9일 한글날 결혼해서 연애하는 거 어때요?'라면서 결혼해서 연애하듯이 결혼생활 하면 행복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정근은 "손도 한 번 안 잡아봤을 때 그런 얘기를 했다"며 "생긴 것만 보면 참한 여성인 것 같은데 안을 보면 약간 대장부 기질이 있다. 그래서 내가 리드를 당하는 입장이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김정근은 아나운서 출신답게 풍부한 지식을 자랑하며 막힘없이 퀴즈를 풀어나갔으며, 100인들과 숨 막히는 대결을 펼쳐 모두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또 다른 1인으로는 가수 MC그리가 출연했다. 방송은 오는 20일 밤 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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