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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에이핑크 정은지가 고민을 가진 주인공들에 공감하고 때로는 일침을 아끼지 않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줘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개그맨 허경환, 에이핑크의 정은지, 보미, 가수 박재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출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급기야 주인공은 "수액을 맞을 정도로 아파서 약을 먹는 걸 알면서도 사장님이 술을 마시면 낫는다고 회식을 하게 했다"며 술 때문에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사장이 "강압적인 건 아니고 장난삼아 한 거였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모든 게 본인 기준이다. 다른 사람들은 컨디션이 나빠져 있는데 의지가 생기겠냐"면서 질책했다.
이어 뛰는 걸 싫어한다는 사장에게 정찬우가 "만약 상사가 매일 뛰자고 하면 어떻겠냐"며 질문했고, 사장은 "그건 적응해야 된다"고 말했다. 결국 정은지는 '욱은지'로 변신, 분노를 폭발했다. 참다못한 정은지는 "그게 갑질 마인드인다.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다"라고 사장에게 일침했다.
이날 정은지는 현실적인 조언도 해줬다. 다이어트 밖에 모르는 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이 소개됐고, 깡마른 아이돌 몸매가 되고 싶은 주인공의 언니는 "가수 현아나 배우 정혜성처럼 태생적으로 마른 듯한 몸을 갖고 싶다"며 다이어트를 중단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하루 식단이 바나나 1개, 방울토마토 5개, 삶은 달걀 2개가 전부다"라는 언니의 말을 들은 정은지는 "굶어서 빨리 빠지는 만큼 더 빨리 요요가 와서 굶는 것의 반복이다"라며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에 대해 지적했다. 특히 정은지는 다이어트로 인해 부비동염에 중이염까지 걸려, 한동안 노래를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던 자신의 지난날을 예로들며 "다이어트 하는 건 좋지만 건강은 챙겨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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