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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마주보고만 있어도 심상찮은 '기(氣)' 흐른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 엘(김명수)은 짐꽃환을 먹지 못해 온 몸에 검붉은 반점이 생겨남과 동시에 숨이 막혀 의식을 잃고 혼절까지 했다. 극중 겨우 의식을 찾은 이선(엘)은 죽음을 앞뒀다고 판단, 가은(김소현)에게 연모한다며 '신분의 굴레'때문에 망설였던 슬픈 속내를 고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엘(김명수)과 허준호가 마주 앉은 채 '막상막하' 서슬 퍼런 기운을 내뿜어내며 '극강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극중 이선(엘)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으로 대목(허준호)을 바라보고, 대목은 의중을 파악할 수 없는 미묘한 표정으로 이선을 응시하고 있는 것. 과연 엘(김명수)과 허준호가 의기투합과 반목 중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엘(김명수)과 허준호는 큐사인과 동시에 단숨에 몰입, NG 한번 없이 일사천리로 '일촉즉발'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허준호는 엘(김명수)과 촬영 할 때마다 세밀한 부분까지 조언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엘(김명수)은 선배 허준호의 한 마디 한 마디를 놓치지 않으며 대본에 적어놓는 등 살가운 선후배간의 돈독함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궜다.
제작진은 "엘(김명수)과 허준호는 극중에서는 날카롭게 대립을 벌이지만 현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고 친밀한 선후배사이다"며 "서로를 믿고 따르는 선후배간의 유대감이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내고 있다. 두 사람의 독대에서는 어떤 엄청난 내용이 오고 가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군주' 25, 26회 분은 21일(수)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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