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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꽃보다', '삼시세끼' 두 프로젝트 시작한 시즌제 텃밭이 이젠 농장급이다.
특히 올해는 '신혼일기'와 '윤식당', '알쓸신잡'까지 상반기 동안 무려 3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시키며 또 다른 시즌제의 가능성을 알렸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강원도 인제 신혼생활로 큰 사랑을 받았던 '신혼일기'는 벌써 시즌2 론칭을 준비 중이다.
'신서유기' 또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수근이라는 라인업 탓에 중국판 '1박2일'이 되지 않을까란 주변의 우려도 있었지만 막장 모험활극이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시즌2 출격을 앞둔 '신혼일기'또한 '신서유기'에서 슬쩍 슬쩍 맛보기로 등장했던 안재현과 구님의 러브 스토리가 중심이 됐다. 이서진이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을 쭉 함께 해 온 것이나, 신구, 윤여정, 유희열, 안재현 등 한 번 맺은 인연을 다시 활용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신혼부부의 달콤한 결혼 생활, 해외 식당 운영 도전기, 전문가들의 인문학 수다 여행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만들며 예능 소재를 넓힌 나 PD는 다시 한 번 '삼시세끼' 카드를 꺼내들어 눈길을 모은다. '삼시세끼' 어촌편은 앞서 차승원-유해진-손호준이 함께 한 만재도 편에 이어, 이서진-에릭-윤균상이 함께 한 득량도 편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새 시즌은 아직 장소와 출연진이 모두 미정이어서 새로운 변화가 있을지, 어떤 식으로 꾸며질지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신서유기'와 '삼시세끼' 등 기존 프로그램의 출연진과 장소 등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 이 또한 새로운 유전자 조합의 과일까지 선보이고 있다. 새 프로그램과 론칭하는 사이사이 변신을 준 기존 프로그램을 끼워 넣어 쉼 없이 자급자족 예능 농장을 굴리고 있는 것.
앞으로 또 어떤 씨앗들로 이를 키워 나갈지, 그의 빅 픽처가 궁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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