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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대륙의 남자' 황치열이 국내에서 역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여성 팬덤의 든든한 지원을 받고 있는 황치열은 10년 만에 선보인 새 음반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국내 최대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차트에 따르면 황치열의 첫 미니앨범 'Be ordinary'는 초동 판매량(발매 첫 주 음반 판매량, 6월 14일~20일 집계)이 총 103,787장의 수치를 기록하며 대형 팬덤의 화력을 과시했다.
팬덤은 여성 팬의 비율이 압도적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음원을 듣는 주체는 물론 콘서트 예매 비율까지 여성 팬이 80%에 달할 정도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팬들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지하철역 곳곳에 신보 발매를 기념하는 축하 광고를 게시하는가 하면, 대형 멀티 전광판에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는 등 응원을 보냈다.
황치열 역시 팬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가수로 유명하다. 정통 발라드 가수의 계보를 잇는 친숙한 음색과 비보이 경력의 춤실력, 그리고 서글서글한 눈매와 친화력은 여성 팬들을 단시간에 사로잡을 수 있었던 무기였다. 현재 MC로 출연 중인 KBS 2TV '불후의 명곡' 녹화 때면 매주 여성 팬들이 그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고 있다.
황치열에게 이번 음반은 의미가 크다.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뒤 국내로 돌아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음반이기 때문이다. 2007년 데뷔했지만 무명 시절은 길었던 황치열은 음악예능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하며 비로소 이름을 알렸다.
황치열은 24일~25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첫 단독 콘서트 '욜로콘'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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