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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초아가 AOA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를 부인했다.
탈퇴와 관련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는 초아와 소속사다.
특히 직접 탈퇴를 언급한 만큼 초아가 AOA로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은 문제인 것 같다.
22일 초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AOA 탈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마음은 울고있었지만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되었고 스스로를 채찍질 할수록 점점 병들고있는 스스로를 발견 했다"라며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점점 줄여왔다"며 활동 중단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쉬고 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들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가게 될까 걱정했던 초아. 그녀의 선택은 탈퇴였다.
초아는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하여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초아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초아의 AOA 탈퇴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소속사 역시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소속사와 협의했다"는 초아와는 달리 소속사 측은 "초아의 활동 문제를 두고 논의한 건 맞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입장 차이를 보였다.
다만 "초아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할 것"이라면서 "다만 그룹 탈퇴에도 절차가 있다. 최종 협의 과정을 거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덧붙였다.
그동안 잠적설과 열애설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초아.
초아는 지난 3월 AOA 콘서트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휴식을 취했다. 결국 잠적설이 불거졌고, 초아는 "대표님과 합의하에 예정된 휴식이었을 뿐"이라며 이를 일축했다.
이후에는 열애설이 불거지며 곤욕을 치렀다.
소속사 측은 "지인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고, 초아 역시 "관련없는 분들께 피해 입혀드려 너무나 죄송하다. 나와 관련된 기사로 심려끼쳐드렸다면 죄송하다"고 전했다.
엎친데 덮친탓일까, 초아는 직접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런 가운데 초아는 오는 7월 1일 예정된 팬 사인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과연 초아는 이 곳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까?
초아가 직접 탈퇴를 언급할 만큼 탈퇴를 번복할 가능성은 작아보인다.
과연 초아와 AOA는 어떠한 결론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