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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봉준호가 차기작 '기생충'에 거는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옥자'의 탄생 계기에 대해 "2010년 경에 이수교차로 밑을 지나가다가 되게 거대한 5~6층 건물 정도 되는 괴물이 내성적인 얼굴을 하고 도로에 서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크다라는 의미에서 슈퍼 종자, 상품성과 관련된 다국적 기업 식으로 생각이 뻗어서 스토리를 짜게됐다"고 말했다.
'옥자'라는 네이밍과 관련해서는 '아수라' 김성수 감독님이 "우리 어머님 성함이 옥자라고 하시더라. 전국의 옥자 성함을 가지신 분들께 죄송하다. 동물은 최신의 다국적 기업이 만든 생명체인데 옛스러운 이름의 부조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차기작으로 '기생충' 작품을 준비중"이라면서 "제 영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 새출발의 계기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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