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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6세 아이 엄마 맞나요?"
전혜진은 이번 여행을 통해 가사에서 벗어나 이른 아침 수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여자들의 로망인 '해변 조식'으로 여행의 둘째날을 즐겼다.
전혜진은 "지금 우리 오빠도 집에서 밥 먹었겠지?"라며 "오빠는 스스로 잘 할거다. 뭐든지 나보다 완벽하게 하는 사람"이라며 깨알같은 남편 자랑을 덧붙였다.
전혜진 무리 앞에서 푸쉬업을 하던 남자는 여성들에게 "운동을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했다. 전혜진은 그의 운동을 따라하며 즐거워했고, 그 남성은 전혜진의 자세를 잡아주려 발등을 살짝 만졌다.
이를 지켜보던 이천희는 낯선 남자의 작은 스킨십에 발끈하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현철 아내 이재은은 처음으로 떠난 나홀로 일본 여행에서 초긍정 허당 매력을 본격적으로 발산했다. 일본에 도착한 정재은은 일단 도착한 숙소의 다다미방에서 한 숨 자고 일정을 시작했다.
10년만에 다시 찾은 일본에서 여행의 로망 인력거를 투어에도 나섰다. 어설픈 일본어로 가격까지 흥정하며 홀로 인력거에 오른 정재은은 도쿄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보게 되자, 흥이 오를 대로 올라 놀라운 한국어 폭풍 수다를 늘어놓았다. 계속된 한국어 수다에 인력거 주인도 나중에는 포기하고 그냥 활짝 웃음으로 화답했다.
남편이 부탁한 안마기를 사러 도심 쇼핑센터에 들른 정재은은 계속된 한국어로 묻고 다녀 웃음을 유발했다. 초긍정 여신의 붙임성도 대단했다. 혼자 서서 먹는 고깃집을 찾아서 옆에 혼자 온 일본인에게 이것저것 한국어로 물어봤다. 다행히 식당에 한국인이 일하고 있는 것은 행운이었다. 서현철은 "아내가 당황하면 4개 국어를 구사한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정재은은 일본어, 한국어, 영어를 뒤섞는 그녀만의 독특한 대화법으로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그녀의 여행을 지켜본 김창렬은 "형수님이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말이 있다. 바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이다"라고 말해 그녀의 인성을 전했다.
서현철 아내는 마지막까지도 분량유발자의 마성을 발산했다. "어떡해. 가방 놔두고 왔어"라는 말과 함께 스튜디오는 또 다시 웃음이 폭발했다.
본격 첫 등장한 김창렬 아내 장채희는 9등신 몸매에 전지현을 닮은 외모로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장채희는 인터뷰에서 "대학 4학년 때 남편을 만나 결혼해 3개월만에 아이를 낳았다"며 "친구들은 공부하고 배낭여행하고 취업을 하는데 저는 사회생활 전혀 없이 평생 아이만 키우며 주부로 살아야한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일이 바빠 나를 잘 챙겨주지 못했고, 그 때 생각하면 너무 힘든 일 밖에 없어서 다 잊고 살았다. 그래서 좋은 기억도 없다"며 담담히 말했다.
김창렬은 "아내가 산후 우울증이 심해서 치료도 받았었다"고 그녀의 아픔을 공감했다.
김창렬 아내 장채희의 여행지는 대만. 알고보니 대만 국적 화교 출신이었던 것. 장채희는 "한국이 나를 키워준 나라라면, 대만은 나를 낳아준 나라 느낌"이라고 말하며 대만행에 기뻐했다. 장채희는 "아버지가 화교고 엄마는 한국 사람"이라며 때문에 "국적은 대만이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