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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비밀의 숲'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범인의 꼬리. 남은 8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생방송에서 故 강진섭(윤경호)의 무죄 주장에 귀를 막은 검사가 자신임을 밝힌 시목. 그는 범인이 살인을 저지른 후 희생자인 척 연극을 했다는 사건의 중요 쟁점을 짚었다. 그리고 부실수사에 대한 책임을 통감, "2달 안에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고 공표했다. 실패하면 파면당하겠단 초강수까지 두면서 말이다. 과연 시목은 기간 내에 더 이상의 실수 없이 진범을 검거해낼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특임팀 결성, '사이다' 터질까.
▶ 배우들도 끝까지 몰랐다는 범인의 정체, 과연 누굴까?
의문 가득한 범인의 정체에 등장하는 다수의 인물들이 용의자로 의심받고 있다. 하나씩 수상한 구석이 있었기 때문. 그러던 어느 날 익명의 제보자로 인해 살해된 박무성(엄효섭)이 검사들의 스폰서였단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수습에 나섰고, 시목은 풀리지 않았던 의문이 해결됐다. 박무성을 죽인 후 그가 스폰서인 게 폭로되길 원했다는 점과, 두 번째 피해자 김가영(박유나)을 보란 듯이 무성의 집 욕실에 묶어둔 것까지. 범인은 무성의 스폰 때문에 피해를 본 쪽이며, 검찰이든 박무성한테든 원한을 품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세상이 떠들썩하도록 사건을 꾸몄던 것.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도 끝까지 진범이 누구일까 궁금해 했을 정도로, 치밀한 서사와 고도의 추리게임을 선보이고 있는 '비밀의 숲'. 오늘(8일) 밤 9시 tvN 제9화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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