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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싱어송라이터 NY물고기가 오늘(13일) 정오 정규3집 [Arrogant Graffiti(애로건트 그래피티)] 이후로 5년만에 4집앨범 [BLANK KNOWLEDGE(블랭크 날리지)]를 발매한다.
NY물고기의 기타 연주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보컬은 어느 곡에선 지나치게 담담하거나 나태하며 때로는 한음 한음 시간과 정성을 쏟아 부은 흔적이 곡들마다 역력하다. 이번 앨범에도 그가 도맡아 녹음한 특유의 코러스가 많이 드러나는데 혼자 얼마나 오랜시간 녹음을 했는지 짐작이가며 그의 조금은 특이하며 아름다운 화성이 묘한 귀 울림을 이끈다.
이번 앨범에는 특출한 연주자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베이스 연주자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즈뮤지션들과의 무대를 함께하는 걸출한 연주자 이순용이 NY물고기의 음악적 색깔을 진하고 묵직하게 해줬으며 오랜 음악동료이며 많은 뮤지션의 러브콜을 받는 첼리스트 성지송도 함께해 앨범을 더욱 조화롭게 했다.
NY물고기는 정규 4집 [Blank Knowledge]에 대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새로운 지식들 그리고 그 지식의 쓸모에 대한 공허함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지하고 있어도 생존이라는 현실의 벽으로 인해 생기는 이기적 형태의 단편에 대한 자기반성을 동반한 평범한 일상을 담았다"고 전한다.
2007년 [1st fish, out from water(퍼스트 피쉬, 아웃 프로 워터)] 발표와 함께 어쿠스틱 음악의 정점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NY물고기는 이번 4집 앨범 발표와 함께 공연과 음악방송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구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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